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에서
원인 모를 감염병에 걸려
1년 간 목숨을 잃은 사람이 100여 명이었다.
이 질병은 돼지농장에서 일하던 사람들로부터 시작되었는데
과학자들은 돼지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켰다 예측하고
니파 바이러스라고 명명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범인은 박쥐로 밝혀졌다.
사람들로 인해 박쥐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서식지를 잃은 박쥐가 먹을 것을 찾다가
돼지 농장에 드나들게 되었고
박쥐의 바이러스가 돼지에게 먼저 전염되고
곧 농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에게도 전염이 된 것이었다.
니파 바이러스는
돼지에게서 사람으로 감염된 예가 많고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감염된 예는 없다.
하여 ‘돼지열병’이라고 칭하고 있다.
1994년 호주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박쥐의 바이러스가 말에 전염되고
곧 사람에게 전염된 경우가 있었다.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사망에 이른
이 치명적인 감염병의 원인은 헨드라 바이러스였다.
박쥐에게는 헨드라 바이러스가 아무런 위해도 못 되지만
사람은 달랐다.
헨드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뇌염 증상을 일으켰던 것이다.
다행히 헨드라 바이러스는 사람과 사람간에는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았다.
호주에서는 헨드라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말과 가까이 지내는 사람은
반드시 예방주사를 맞도록 법을 제정했다.
자연숙주인 과일박쥐는 임상증상이 없지만
중간숙주인 돼지는 호흡기 증상 및 신경증을 나타낸다.
감염된 사람에게
바이러스 잠복기는 4~18일로 증상 발현 초기에는
독감과 유사한 발열이나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점차 뇌염으로 진행되면서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르게 된다.
니파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70~75%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인도 남부 케랄라주의 12세 소년이
고열과 뇌염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년은 혈액검사에서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이 확인되었다.
치명률도 높고 적절한 치료 방법도 없지만
국내에 유입된 적 없는 니파 바이러스는
당장은 심각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겠으나
코로나바이러스와 공존하고 있는 위드코로나 시기에
철저한 감염병 대응 체계의 대비는 필요해 보인다.
네이버와 질병관리청, 코메디닷컴 기사를 참고하여 포스팅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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