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견용 향수 페페 Fefe 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에서 출시됐다.
브랜드 공동 창립자인 도메니코 돌체의
애완견 이름을 차용해 만든 이 향수는
100ml 기준 108달러(한화 약 15만원)에 판매된다.
종류로는 일랑일랑 향, 사향, 샌달우드 향이 있다.
반려견 전용 향수 출시를 두고
일각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개는 후각을 통해 주변을 파악하고 소통하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동물용으로 적합하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강조하지만
향수를 뿌리면 이 중요한 능력이 방해 받을 수 있다고
일부 수의사들은 우려하고 있다.
개에게 향수를 뿌리면
반려견의 상태를 진단하는 수의사들에게도 방해가 될 수 있다며,
개의 질병 증상일 수 있는 냄새를 향수가 가려
피지선 피부염 등 질환을 진단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후각 기능이 탁월한 개는
세상을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코로 읽는다.
개의 후각은 너무나 경이로워
여전히 배우고 익힐것이 수두룩한데
예를 들어,
개는 1초에 최대 300번 냄새를 맡고 공기를 교환할 수 있다.
이는 공기를 들이마심과 동시에 내뱉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개는, 냄새로 하루의 시간을 구분할 수 있는데
태양의 이동에 따라 태양에 의해 가열되는 영역이 달라지고
그러다보니 시간대별로 다른 냄새가 방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개는 3차원적으로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개의 콧구멍은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서
뇌가 냄새를 수집하여 하나의 그림으로 조합할 수 있다.
사람과 개는 후각상피의 면적과 후각 망울의 크기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냄새를 탐지하는 능력에 차이가 클 수 밖에 없다.
사람의 건강에도 개의 후각은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데
당뇨병 환자의 경우가 그 좋은 예다.
훈련받은 개는 주인이 내쉬는 호흡의 냄새 변화를 통해
주인의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음을 감지하고
발로 툭툭 치며 위험을 알리면 빠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개의 후각능력에 대해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분야는 바로 암 감지인데
개는 암에 걸린 사람의 날숨은 물론
대변, 소변, 혈액, 조직 등에서 방출되는
미량의 휘발성 화학물질을 감지할 수 있다.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난소암 등을
개가 놀라운 정확도로 가려낸다는 보고도 있다.
첨단 분석장치를 쓰면
암 환자에게서 방출되는 미량 물질을 검출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 장치는 실험실에 고정돼 있고
실시간으로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어서
냄새가 어디서 나는지 추적할 수가 없다.
이 모든 일을 개는 더 민감하고 신속하게
융통성 있게 해내는 것이다.
반려동물용 향수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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