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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 시집 - 내 무덤, 푸르고 迷妄 혹은 備忘 4 넘치는 현존의 거리,그만큼 또한 넘치는 부재적 실존들이여,그 모든 부재들 중의 부재로서나 피어났네.검은 독버섯처럼. 뛰기 싫어 내 인생은 지각했고걷기 싫어 내 인생은 불참했지. 오 그 모든 빛나는 -내가 불참했던,오 그 모든 빛나는 -내가 부재했던,그 자리들이여,이제 내가 내 부재의 그림자로서전 세계 위에 뻗어 누우려 하네.             迷妄 혹은 備忘 8 내 무덤, 푸르고푸르러져푸르름 속에 함몰되어아득히 그 흔적조차 없어졌을 때,그때 비로소개울들 늘 이쁜 물소리로 가득하고길들 모두 명상의 침묵으로 가득하리니그때 비로소삶 속의 죽음의 길 혹은 죽음 속의 삶의 길새로 하나 트이지 않겠는가.            迷妄 혹은 備忘 12 또 깜깜한 하루귀멀고 눈멀은. 내 삶의 생존 증.. 2024. 12. 12.
DIPLOMAT, 윤 대통령 탄핵 지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 윤 대통령 탄핵 지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미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습니다.장기적인 불안정성은 경제적 피해를 악화시킬 것입니다.    12월 3일,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하여 국내외 시장에 불안을 조성했습니다. 이틀 후 최상목 부총리는 정치적 혼란의 경제적 영향이 미미하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과장되었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했습니다.한국 최고 경제 관료의 평가는 지나치게 낙관적이었습니다.한국 역사상 계엄령의 시기는 한국의 경제 상황과 금융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예를 들어 민간 독재자 이승만이 선거 사기를 통해 권력을 유지하지 못해 하와이로 추방된 후 한국 경제는 빠르게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승만의 퇴진은 1960년 계엄령이 선포되고 1961년.. 2024. 12. 11.
강유정, 시민을 칼로 위협한 국민의힘은 당장 해체하십시오 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2024년 12월 10일(화) 오전 11시 45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내란 수괴 옹호도 모자라 시민을 칼로 위협한 국민의힘은 당장 해체하십시오!   국민의힘은 대체 어디까지 망가질 참입니까?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보좌진이 탄핵 촉구 현수막 제작 업체 대표에게 칼부림을 예고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민주당 경북도당이 내건 해당 현수막은 “김형동 의원님. 탄핵 반대는 내란죄 공범!”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앙심을 품은 김형동 의원 보좌진이 현수막 업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막말과 욕설을 퍼부으며 현수막을 떼지 않으면 “칼을 들고 찾아간다.”라는 협박을 서슴지 않은 겁니다. 국민의힘은 조폭 집단입니까? 내란 수괴 당원 윤석열은 국민을 상대로 총.. 2024. 12. 10.
최승자 시집 - 물 위에 씌어진 물 위에 씌어진 1 현존재, 하루 낮 하루 밤 같은 것현존재, 흐르는 바람 같은 것그 위로 질펀한 울음 같은 것(파열하는 푸른 바다) 현존재, 안으로만 흐르는 물결현존재, 물 위에 씌어진 꿈현존재, 물 위에 다시 씌어지는 꿈 (하나씩 둘씩 사람들이숲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그리고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그때 비로소 피어오르는하이데거적 존재의 향기)       슬펐으나 기뻤으나  슬펐으나 기뻤으나 그래도 할 일이 없어 오른 山오른발을 東에 두고 왼발은 西에 두고굽어보고 굽어봐도슬펐으나 기뻤으나의 그림자들일 뿐세상은 간 곳 없고 부풀어 오르는 먼지뿐 가을 山 국화꽃 하나 웃길래오른발은 西에 두고 왼발은 東에 두어 봐도발아래는 여전히 세상살이의 먼지뿐먼지 자욱한 그 속에서어디에다 내 집을 지을까 이 꿈도 아닌 저 .. 2024. 12. 10.
동짓날 먹는 팥죽, 과학적 이유가 있다 ! 안녕하세요, 허쉬입니다.12월 21일 동짓날까지 얼마 남지 남았기에 우리는 왜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먹게 되었는지에 대해 포스팅해 보려 합니다. 소싯적에 할머니가 매년 동지때마다 끓여주시던 팥죽이 무척이나 그리워지는 요즘이에요.훗날 이처럼 그리워하게 될 줄 모르고 철없던 어린 시절엔 팥죽 안 먹겠다고 떼를 쓰곤 했었는데 나이 탓인지 어떨땐 눈물이 맺힐 만큼 그 시절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곧, 동짓날이니 잊지 말고 꼭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동지는 무슨날일까요? 24절기 중 하나인 동지 冬至 는 밤이 가장 긴 날로 조선시대에는 동지를 작은 설, 아세 亞歲 라고도 불렀습니다. 동지는 날이 차고 밤이 길어 호랑이가 교미한다고 하여 ‘호랑이장가가는날’ 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동지.. 2024. 12. 10.
민들레 유시민 칼럼 - 도로민정당 ‘전두환 심부름센터’ 후예임을 보여주는 국힘 오로지 자신들 이익 지키려 윤석열 탄핵 막아 ‘도로민정당’ 인사들에게 이재명은 공포의 대상 윤석열 권력 안 내려놔…인사권 계속 행사할 것 한동훈-한덕수 ‘대리 통치’ 실현 가능성도 없어 활화산 같은 국민 분노, 탄핵으로 종결될 게 분명       ‘국민의힘’은 당명을 바꾸는 게 좋겠다.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거스르는 정당이 무슨 염치로 ‘국민의 힘’을 참칭하는가. 어떤 이름이 적당한가? ‘도로민정당’이다.   민주주의 파괴하고 정의 짓밟은 민정당, 국민의 힘 무시한 국민의힘  민정당(민주정의당)은 1981년 전두환이 만들었다. ‘5공독재’에 합법의 옷을 입히려고 보안사가 공작해 설립한 ‘관제여당’이었다. 1987년 대선에서 노태우를 당선시켰던 그 정당은 199.. 2024.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