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쉬입니다.
12.3 계엄 당시, 체포 대상자 명단은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유튜버 김어준씨,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대법관, 김민웅 촛불승리전환행동 상임대표 등이라고 국정원 홍장원 1차장이 진술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최근 이재명 위증교사 건에 무죄 판결을 내린 김동현 부장판사도 체포 명단에 있었음이 드러났습니다.
12월 13일 금요일,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국회 과방위에 출석해 제보받은 바에 대해 진술한 것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치를 떨만큼 무섭고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김어준 총수 :
제가 저널리즘 영역의 언저리에서 종사한지 20여년동안 수많은 제보를 받아왔는데, 한번도 어떤 경우에도 제보자의 신원을 밝힌 적이 없습니다. 그게 위험을 감수한 이들에 대한 도리이기도 하고 제 나름의 윤리이기도 합니다. 해서 오늘도 제보자의 신원은 밝힐 수 없다는 점 양해를 부탁드리며, 그럼에도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은 위험이 계속 된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질문 주시면 성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
최민희 의원 :
계엄 직후 어떻게 피신했습니까?
제가 처음 받은 제보는 체포조가 온다가 아니라 암살조가 가동된다 였습니다. 즉시 피신하여 만약 계엄이 해제되지 않는다면, 제게 남은 시간이 몇 시간인지 가늠하고 남아 있는 시간동안 할 일을 정리하였습니다.
최민희 의원 :
지금 암살조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HID 암살조 이미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그래서 보도된 후 암살조인것을 알게 됐는데
과거에 암살조로 들은 것으로 착각한 것은 아닙니까?
그런 의혹 제기가 가능할 수 있겠는데요. 암살조 이야기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월요일,MBC 라디오 방송에서 김병주 의원의 인터뷰를 통해서였습니다. 제가 그 인터뷰를 듣고 나중에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근거는, 오늘 어쩔 수 없어 처음 밝힙니다만, 김병주 의원에게 암살조 제보를 한 사람이 접니다. 김병주 의원에게 제가 처음 들은 것이 아니라 김병주 의원이 저로부터 처음 이야기를 듣고 첫 반응은 그럴리가 없다는 것이었고, 서너시간 후에 사실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이 내용은 김병주 의원에게 문의하시면 크로스체크가 금방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근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민희 의원 :
암살조 외에 또 제보를 받은 것이 있습니까?
생화학 테러에 대한 제보를 받았고, 역시 김병주 의원에게 전달하였고 그 공개 여부는 김병주 의원이 판단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암살 관련하여 이것은 중요한 내용이라 제가 메모를 좀 확인하겠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은 사실관계 전부를 다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고 말씀드립니다. 감안하고 들어주십시오.
1.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2. 조국, 양정철, 김어준 체포되어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하여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 도주한다.
3.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4.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
잠시 부연하자면, 한동훈 대표의 사살은 북한의 소행으로 몰기 용이한 여당 대표이고, 조국, 양정철, 김어준의 구출 작전의 목적은 호송하는 부대에 최대한 피해를 주어 북한이 종북세력을 구출하는 시도를 하였다고 발표한다.
그 과정에서 세 사람의 사살 여부에 대해서는 듣지 못해서 모르겠습니다.
미군 몇 명을 사살하여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
그 담당부대는 김병주 의원 또는 박선원 의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산 무인기에 북한산 무기를 탑재하여 사용한다.
최민희 의원 :
여전히 위험이 계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어떤 의미인가요?
이 이야기가 워낙 황당한 소설같은 이야기라 출처를 일부 밝히자면 국내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 우방국이라고 하겠습니다.
위험이 계속된다고 판단한 이유는 김건희씨 관련 제보 때문입니다.
크게 두가지 이유인데 하나는 김건희씨가 OB 기관의 은퇴한 요원들을 뜻하는 OB에게 독촉 전화를 하고 있다 그 독촉의 내용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불완전한 제보이기 때문에 평상시라면 저 혼자 알고 있었을 내용인데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듣고 혹여라도 그 OB에 대한 독촉 전화가 사회질서 교란과 관련될 일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더군다나 남편이 군통수권자인 상황에서 그 어떤 위험도 감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공개하는 바입니다.
두번째는, 이 역시 평상시라면 황당한 이야기라고 다루지 않았을 제보인데 어제 담화를 듣고서 생각이 바꼈습니다. 김건희씨가 계엄 후 개헌을 통해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자면 통일 대통령이 될 것으로 믿었고 지금 현재도 여전히 믿고 있다고 하여 이 역시 어제 담화를 통해 본 윤석열의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로 보아 혹여라도 우리 공동체에 어떤 위험이 될 소지가 있다면 불완전한 채로 공개해야 한다고 판단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지금부터는 제 짧은 소견인데요.
윤석열의 군통수권과 김건희의 통신수단을 하루빨리 제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정보가 아니라 사견입니다. 이상입니다.
최민희 : 혹시, 위원들의 질의를 받을 수 있나요?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공개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 말하였고 사실 관계에 관한 것은 김병주 의원, 박선원 의원에게 확인해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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