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 광고에서 성인기저귀 광고를 종종 접하게 되는데요.
요실금 환자가 많아졌다는 반증이겠죠.
요실금은 날씨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고 해요.
그런만큼, 날씨가 쌀쌀해지는 9월에서 10월 사이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요실금은 어떤 질병이며, 왜 겨울철에 요실금이 심해지는지,
요실금 예방법으론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같이 한 번 알아보아요.
요실금이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을 타고 내려와 방광에 모이고 방광에 소변이 차면 정상적인 사람은 이를 느끼고 화장실로 가죠. 그런데 요실금은 소변 보려는 의지, 즉 요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개인의 자신감을 저하시키는 질환입니다.
요실금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발병할 수 있으나 주로 중년 이후의 여성, 노인, 신경질환 환자에게서 많이 발병하고 방광과 골반을 지지하는 주위 조직이 약해지거나 뇌경색, 당뇨, 척수손상, 방광염 등의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어요.
노인의 경우 여성, 남성 비슷한 비율로 요실금이 발생하고 요양병원 등의 집단생활 시 더 많은 발생 빈도를 보인다고 합니다.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요실금 환자는 13만 5천명이라고 해요.
요실금이 가을, 겨울에 심해지는 이유
요실금은 크게 웃거나 재채기를 할 때, 그리고 무거운 것을 들 때처럼 배에 힘이 들어가면 소변이 새어나와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에 하는 참 불쾌한 질환이죠. 그런데 요실금은 날이 추워지면 배에 힘을 주지 않았음에도 즉, 복압이 높아지지 않았는데도 소변이 새오나오는 증상이 잦아집니다. 이같은 증상은 추운 날씨가 방광에 관련된 근육과 신경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차가워진 날씨에 우리의 몸이 노출되면 우리의 몸은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요. 이럴 때 방광 주변 근육 및 조직이 급격히 수축되면서 방광이 더 예민해지게 된다고 합니다.
차가워진 날씨는 소변을 조절하고 배출하는 괄약근의 수축 및 이완에도 영향을 주게 되고 괄약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소변이 새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날이 추워지면 땀 배출이 거의 없어 체내의 수분 배출은 대부분 소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방광은 자주 소변으로 채워지게 되고 방광이 자주 채워지다 보니 요실금 증상을 부추길 수 있는 것이죠.
요실금의 종류
복압성 요실금 :
복압성 요실금은 전체 요실금의 80~90%를 차지하고 골반 근육과 요도괄약근의 기능이 약해져 기침, 재채기, 줄넘기, 무거운 물건을 들 때와 같이 복부 내 압력이 올라가면 소변이 새어나오는 경우를 말해요.
골반 근육은 방광을 지지하고 소변 볼 때 방광의 출구가 닫히고 열리는 것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근육인데요. 임신이나 출산, 에스토겐 농도 저하, 골반 부위 수술 등으로 골반 근육이 약화되면 복부 내 압력이 증가할 때 요도와 방광을 적절히 지지하지 못해 소변이 새어나오게 된다고 해요.
절박성 요실금 :
절박성 요실금은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지고 그러면서 소변을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어나오는 것으로, 소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로 가던 도중, 혹은 화장실에서 속옷을 내리던 중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경우를 말해요.
혼합성 요실금 :
혼합성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인데요. 복압성 요실금 환장의 약 30%가 절박성 요실금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요실금 개선방법
요실금으로 고민하지 마세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 두 가지가 주된 원인입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발생하기에 그에 따른 치료방법도 달라집니다. 요실금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병원을 방문하여 어떤 종류의 요실금인지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침을 하거나 웃을 때처럼 복부에 힘이 주어질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은 주로 골반근육이 약해져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골반근육 강화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케겔 운동이 있습니다. 꾸준히 케겔운동을 지속하면 증상이 많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할 경우에는 요도를 지지해주는 테이프를 넣어 소변이 새는 것을 막아주는 슬링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어렵워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 훈련이나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방광 훈련은 소변 참는 시간을 점차 늘려가는 방법입니다. 약물 치료는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는 약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심한 경우 신경 자극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좌욕 : 따뜻한 물에 엉덩이를 담그는 좌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근육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체온을 높여주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근육과 혈관을 이완시켜 요실금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좌욕은 마치 따뜻한 물로 긴장된 근육을 마사지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케겔운동 :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인 운동으로 소변을 보다가 중간에 멈추는 느낌으로 근육을 조이고 풀기를 반복하는 운동입니다. 하루 중 여러 번, 꾸분히 해주면 좋습니다.
바이오피드백 : 골반 근육을 정확하게 조이고 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로 질속에 센서를 넣고,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골반 근육을 조절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생활습관 개선
요실금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카페인, 알코올, 흡연을 줄이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며,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배뇨 습관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하여 소변이 자주 마렵게 하고 방광 근육을 과하게 수축시켜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커피, 녹차, 콜라, 맥주 등 카페인과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는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은 기침을 유발하여 복압을 높이고 방광을 자극하여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금연은 요실금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비만도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복부에 지방이 쌓여 복압이 높아지고, 골반 근육이 약해져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실금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께 제가 찾은 한가지 방법 알려드립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간헐적으로 요실금으로 불편을 겪는 분들이라면 배를 따뜻 하게 해주세요.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으로 배워머를 착용 하시면 됩니다.
소변이 새지 않는 것은 물론, 웬만한 추위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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