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좀 알아볼까

출구전략, 테이퍼링 Tapering

HUSH 感나무 2024. 9. 6. 01:57

 

 

 

 

 

 

테이퍼링 Tapering

 

테이퍼링은 ‘가늘게 하다’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마라톤에서 쓰던 용어로 강도높은 훈련을 하다가

대회일 출전이 가까워오면 컨디션을 위해

지속해오던 훈련의 강도를 낮추는 것을 뜻한다.

 

 

 

 

화폐 (이미지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이 말은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의장이었던

버냉키 Bernanke 가 처음 사용하였는데

경제가 어려울때는 시중에 돈을 푸는 방법

즉, 양적완화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하고

반대로 경기가 회복될 기미가 있을 경우에는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시중에 풀었던 돈을 다시 회수해야 하는데

그 수단 중 하나가 바로 테이퍼링이다.

양적완화 정책에서 서서히 발을 빼는 것이기에

출구전략 이라고도 불린다.

 

테이퍼링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중앙은행이 매입하는 자산의 규모를 줄이는 정책이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중앙은행이 돈을 푸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기준금리를 낮춰 대출을 용이하게 하는 것과

그리고 국채나 금융자산을 사들여

시중에 자금을 공급한는 것이 있는데

후자의 방식 규모를 줄여가는 것이 바로 테이퍼링이다.

다시 말하면,

중앙은행은 경기가 나쁠 때 시중의 모기지 증권이나

회사채를 사들여 시중에 돈을 공급하고

경기가 좋아지면 테이퍼링

즉, 돈의 수도꼭지를 서서히 잠그는 것이다.

 

 

 

 

 


 

 

 

왜 실시하는거야, 테이퍼링?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복기해보자.

예상치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은 급격히 감소할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 기업의 실적도 악화될 수 밖에 없는 시기였다.

그 시절, 어두워진 경제 전망으로

기업은 사업에 필요한 돈을 구하기 어려워졌고

그에 따라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채나 모기지 증권 같은

금융자산을 사면서 시장에 현금을 마구 풀어버렸다.

시장에 돈이 풀리니 사람들의 소비는 증가했고

또 증시도 활기를 찾았고 경제는 살아났다.

연방준비제도는 이같은 양적완화 정책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랜기간 유지했다.

 

그러나 시장에 많은 돈이 풀린 상태에서

경제가 살아날 조짐이 보이자

물가는 오르고 그에 따라 화폐가치는 떨어지니

시장에 풀린 돈을 다시 회수해야만 하는데

이 때 필요한 정책이

돈의 수도꼭지를 서서히 잠그는 테이퍼링이다.

 

 

 

 


 

 

 

테이퍼링의 위험성

 

 

테이퍼링을 실시한다는 것은

경제 회복의 신호탄이다.

그런데 미국이 테이퍼링을 실시하면,

시중에 풀렸던 달러는 조금씩 줄어든다.

시중의 달러가 줄어들면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달러 가치도 오르게 된다.

미국의 테이퍼링 실시는

세계 각국에 풀렸던 달러도 점점 줄어들게 한다.

그러면 달러를 챙겨와 신흥국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달러를 챙겨 미국으로 투자발길을 돌리게 되고

달러가 더 줄어든 신흥국의 경제는 휘청이고

신흥국의 휘청이는 경제는 또다른 나라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이 줄어들면

주식시장에서도 돈이 빠져나가고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투자자가들이 테이퍼링을 주시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테이퍼링은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의 목적으로 실시하던

자산매입의 규모를 축소하는 것으로

테이퍼링을 실시하면

화폐가치와 금리는 상승한다.

따라서 주가가 떨어지거나

신흥국 경제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

 

 


 

 

 

한입경제상식사전 책을 참고하여 포스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