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녹을 생각 없는 텀블러 아이스크림~!
텀블러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먹는 것이 SNS에서 화제다.
텀블러 아이스크림의 유행은 지난 2월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무빌 아이스크림에서 텀블러를 가져오면
10달러에 아이스크림을 서너스쿱 넣어주는 행사로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기획한
Stuff Your Stanley Day 행사가 시작이었다.
행사명은 유명 텀블러 브랜드 < 스탠리 > 를 차용한 것이었다.
한국에서는 폴바셋, 컴포즈 커피, 빽다방 등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서 아이스크림 2~3개를 주문하면
텀블러에 담을 수 있다.
아직은 유명 프랜차이즈가 아니면 거절당할 수도 있다.
텀블러에 아이스크림을 담으면
긴 시간 녹지 않아 손에 묻을 일도 없고
천천히, 쉬엄쉬엄 시원하게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으며
무엇보다 일회용기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환경에 이롭다.
콘 아이스크림은 텀블러에 담아 콘과 아이스크림을 으깨어 먹을 수 있기에
차안에서 먹어도 흘릴 부담이 전혀 없다.
아이스크림 가게의 한 점주님은
"처음에는 텀블러에 아이스크림을 넣어달라는 요청이 의아했지만
개인 매장 입장에서는 드라이 아이스나 보냉팩 등의
포장 부자재가 덜 들어서 좋다" 고 말했다.
더불어 "텀블러를 가져오시면 정량보다 조금 더 드린다"는 말씀도 남겼다.
SNS에서 텀블러 아이스크림이 인기리에 일파만파 퍼지면서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퍼먹을 정도의
입구가 넓고 손잡이가 달린 모양의 텀블러가 덩달아 화제다.
물, 커피, 차 외에 아이스크림도 텀블러에 담는 것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을 보니
지구는 다시 복원될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절로 미소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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