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뚝딱 요리 - 부추 계란 볶음

 

 

 

 

거창한 요리를 해 먹기에는

재료비 + 소요 시간상 가성비가 떨어지고

귀차니즘이 따라 붙기도 하거니와

딱히 배민에서 시켜먹을 것도 마땅찮고

출출하여 한 끼 때울 간단한 끼니가 필요할 때,

애용하는 메뉴 부추계란볶음을 소개해본다.

 

1인 가구에게

매우 훌륭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자찬하며

포스팅해본다.

이미 알고 있다고?

미안하다.

아직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포스팅이다.

알고 있었다 해도 읽어주기를 내심 기대해본다.

 

 

 

계란부추볶음 (이미지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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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부추볶음 조리법

 

계란을 풀어서 잘 저은 후,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센 불에 후라이팬을

연기가 살짝 날 정도로 달궈준다.

팬이 뜨거울 때 잘 풀어둔 계란물을 부어주면

부드럽고 폭신한 스크램블에그가 탄생한다.

그때, 썰어서 준비해 둔 부추를 넣고

굴소스를 적당히 두르고 달달 볶아준 뒤,

참기름 한 바퀴 사뿐히 돌리며 뿌려준다.

 

혼자서 뚝딱 요리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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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의 효능

 

 

부추는 한국을 포함해 동양에서도,

또 로마제국을 포함해 서양에서도

특별한 채소로 취급된다.

 

자칭 시인 로마 황제 네로는,

부추를 먹으면 노래를 잘한다고 하여

음악회를 열 때면 부추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동양에서는 의학서마다 부추를 두고

빼놓지 않고 강조하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예전 동양에서는 부추를 기양초 起陽草 라 불렀다.

양기 陽氣 를 일으키는 起 풀 草 이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정력제라는 것이다.

 

우리 옛 의학서 동의보감에

부추는 따뜻한 성질로 인체의 열을 돋우어 주며

혈액순환에 좋다고 했으니 양기를 일으킨다는 말과 일맥한다.

또 중국의 옛 의학서 황제내경에서도

봄에 부추를 먹으면 몸에 따뜻한 기운이 돌고

몸속의 찬 기운을 몰아내 양기 陽氣 가 순환하는 것을 돕는다고 했다.

 

 

 

 

부추 (이미지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부추의 원산은  동남아시이며,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한 번만 종자를 뿌려 두면 그 다음 해부터는

뿌리에서 싹이 돋아나 계속 자란다.

봄부터 가을까지 3~4회 잎이 돋아나는데

정구지, 부채, 부초, 난총 등 지방마다 다른 이름이 있다.

한자명은 기양초 起陽草 , 장양초 壯陽草 로

부추가 정력에 좋은 채소임을 이름으로 대변해준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며 맛은 시고 맵고 떫다.

냄새는 유황화합물로 독특한 향미가 있으며

마늘과 비슷한 강장 强壯 효과가 있다.

 

부추를 익혀 먹으면 위액 분비가 왕성해져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부추를 간 肝 의 채소라 하며

김치로 만들어 항시 먹으면 좋다고 하였을 만큼

간 기능을 강화하기에 좋은 채소다.

 

또한 부추를 끓인 물은 살균효과가 있는데

그 물로 치질, 치루 부위를 씻으면

항문 질환에 도움이 된다.

 

부추는 활성산소 해독 작용도 한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있어

노화의 원인이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한다.

 

부추는 성기능 장애 중,

신양허증(양기 허약 증후군)에 효과가 있는데

정력이 떨어지고 정액량이 줄고 몸이 냉하고

추위를 잘 타며, 설사를 자주 할 때

부추로 죽을 쑤어 먹거나 생즙을 내어 마시면 좋다.

 

오늘 저녁은 부추계란볶음~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