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윤 대통령이 취한 조치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는 부분이 있고 이에 대해서 직접 대한민국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동시에 저희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제도(institution)는 강합니다. 국민들의 노력을 통해 헌법을 지키고 법치를 집행하려는 노력을 통해서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저희는 평가합니다.
뉴욕 타임스 기자 질문
민주주의에 대해서, 1월 6일 사태(2021년 트럼프 지지자들의 美 의사당 점거)가 일어난 지 4주년 되는 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장관과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옹호자라고 하셨고 그래서 민주주의정상회의도 한국에서 개최하도록 했는데, 바이든 대통령과 장관은 윤 대통령이 비민주적 권력욕이 있었던 것을 왜 간과했는지 궁금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어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우리가 머무는) 하얏트호텔 주변에서 계속 영어로 시위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움을 달라고 사인을 보내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1월 6일 그런 사태와 연관되는 것 같은 측면이 있습니다. 이렇게 민주주의적 힘이 미국에서 약화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 아닌지에 대해 말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런 반국가적 전복세력이 있다는 것 때문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는데 분한의 전제주의, 러시아와 중국의 독재자들이 하는 방법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이 왜 적국과 비슷한 입장으로 갔는지, 이것이 미국과의 갈등관계를 갖게 된다고 생각하는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답변
제가 같은 답을 반복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모든 국가마다 도전이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주의의 징표는 우리가 이런 것에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국에서 하는 대처는 최근 사례를 봤을 때, 그리고 미래지향적으로 봤을 때 헌법에 기반을 두고 법치주의적으로 평화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진행된 평화의 여정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봅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수십년도 그랬고 최근 들어 지난 4년 동안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서 굳건한 위상을 다져왔습니다.
우리가 양자적으로 관계를 강화해나가고 역내 도전에 대처하는 것 뿐 아니라 전세계의 안보, 경제, 혁신에 관해 굳건한 파트너였습니다. 인적 교류에서도 그러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에서 전세계적 위상이 공고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대한민국의 브랜드는 굉장히 강력해졌습니다. 민주적 궤적은 성공 가도를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경제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혁신 능력도, 국민의 잠재성도 뛰어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어떤 국가든지 이런 도전에 직면했을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에선 긍정적 대처를 볼 수 있고 이것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것이 평화적이고 헌법에 충분히 부합되면서 법치주의를 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도전이 있고 다른 민주주의 국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우리나라에서 지난 한달 전에 일어났던 일을 이해하시려면 일반적인 맥락보다는 우리 사회의 특수한 어떤 정치 문화 그리고 한국이 걸어온 민주주의의 역사, 그리고 수많은 갈등과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여기까지 왔다라는 그런 특수한 한국적 상황을 잘 살펴보셔야 될 거 같습니다.
단순히 일반적인 민주주의에 대한 이론이라던가 객관적인 그런 시각에서 어떤 특수한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바라볼때는 정확한 답이 찾아지지 않을 수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굉장히 빠른 시간내에 민주화를 이룩하고 경제 성장을 이룩한 모범적인 사회이긴 하지만 동시에 아까 제가 첫번째 질문에 답변드렸듯이 그런 과정에서 우리도 미처 탐지하지 못했던 그런 취약성을 안고 내포한 가운데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한 내재적인 잠재한 요소들이 특수한 상황에서 폭발적으로 드러나서 우리가 전혀 예기치도 않고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일들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단시일 내에는 어렵고 끊임없이 우리 정치권이 각성을 하면서 더 나은 더 완벽한 민주주의를 향해서 노력을 해야되고 분열과 갈등이 정치를 극복하고 화합과 통합 치유의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정치문화를 바꾸기 위한 지식층들의 각성도 필요하고 그들의 더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한 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미관계에 이러한 사건이 얼마나 손상을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한달동안 제가 블링컨 장관과 골프 대사 여러 미국 인물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우리 한미 양국간에 완벽한 신뢰가 있다는 것 이러한 불행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의 미래는 밝고 굳건하다는 것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신뢰와 굳건한 동맹 관계속에서 우리 양국 관계는 끊임없이
발전해 갈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어떠한 두려움이라든가 불안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생활뉴스 톺아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주교 사제 1466인 시국선언 - 매를 들지 않을 수 없다 (0) | 2025.01.06 |
---|---|
유시민 칼럼 - 최상목은 왜 (0) | 2025.01.06 |
저속노화 레시피 - 양배추 삼겹찜, 양배추 후추 샐러드 (0) | 2025.01.03 |
겸공 금요미식회 - 탄핵볼 덕수조림 (0) | 2025.01.03 |
브라이언 클라스, 스트롱맨(독재자)에게 끌리는 이유 (3) | 2025.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