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핀 가지 쉼 없이 바람결에꽃핀 가지가 나달거린다.쉼 없이 아이처럼나의 마음이 흔들린다.갠 나날과 흐린 날 사이를욕망과 단념 사이를 꽃잎이 모두 바람에 날려 가고가지에 열매가 열릴 때까지치졸한 거동에 지친 내 마음이차분히 평온 싸여인생의 소란한 놀이도 즐거웠고헛되지 않았다고 말할 때까지 추방된 사람 구름은 서로 얽히고소나무는 폭풍에 굽고빨갛게 타는 저녁 노을산에도 나무에도괴로운 꿈처럼하느님의 손이 무겁게 놓여 있다. 축복 없는 세월길마다 부는 폭풍고향은 아무 데도 없고혼미와 과오가 있을 뿐나의 영혼에 무겁게하느님의 손이 놓여 있다. 모든 죄에서암흑의 나락에서 벗어날오직 하나의 소원은드디어 안식을 얻어다시 돌아오지 않을무덤으로 가는 것 헤르만 헤세의 시집 에서 발췌한헤세의 진면목을 ..
시 좀 읽어볼까
2024. 7.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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