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적 추운 밤 참아낸 여명을 지켜보다새벽이 천천히 문 여는 소리 들으면하루의 모든 시작은 기적이로구나. 지난날 나를 지켜준 마지막 별자리.환해오는 하늘 향해 먼 길 떠날 때누구는 하고 싶었던 말 다 하고 가리또 보세, 그래, 이런 거야, 잠시 만나고 - 길든 개울물 소리 흐려지는 방향에서안개의 혼들이 기지개 켜며 깨어나고작고 여린 무지개 몇 개씩 골라이 아침의 두 손을 씻어주고 있다. 이름 부르기 우리는 아직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검은 새 한 마리 나뭇가지에 앉아막막한 소리로 거듭 울어대면어느 틈에 비슷한 새 한마리 날아와시치미 떼고 옆 가지에 앉았다.가까이서 날개로 바람도 만들었다. 아직도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그 새가 언제부턴가 오지 않는다.아무리 이름 불러도 보이지 않..
시 좀 읽어볼까
2024. 8. 2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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