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 도연명 마음이 먼 곳에 있으니마을에 여막 짓고 살아도거마 車馬 의 씨끄러움 없네그대에게 묻노니 어찌 그럴 수 있는가마음이 먼 곳에 있으니 사는 곳이 절로 외지다오동쪽 울타리 아래서 국화를 따며멀리 남산을 보네산기운은 석양에 아름다워나는 새들도 서로 더불어 돌아오네이 모습에 삶의 참뜻이 있으니말해 주고 싶어도 문득 할 말을 잊네 절대적 고독.‘고독’ 이란 단어를 이보다 절절히 표현한 그림이 또 있을까. 고개를 가슴 깊이 묻고 한 발로 오롯이 제 체중을 버티며 서 있는 까마귀. 긴 목도리를 질끈 맨 듯 간결하고 대담한 붓 터치는 신선하면서도 거침없다. 고개를 움츠린 새의 모습에서 외로움 가득한 자신을 감싸 안고 안간힘 쓰는 모습이 엿보인다. 어딘가 우리를 닮았다.도연명 陶淵明 (365~427)의 ..
시 좀 읽어볼까
2025. 6. 4. 15:07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이준석
- 이성복
- 도연명 음주
- 장 면역력
- 친위 쿠데타
- ebs 위대한 수업
- 오블완
- 늘봄학교
- 유시민 칼럼
- 공공대출권
- 유시민
- 최승자
- 금요미식회
- 장자
- 공대권
-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 내가 사랑한다는 걸 몰랐던 것들
- 브라이언 클라스
- g7 이재명 대통령
- 민들레 언론
- 겸공 금요미식회
- 황동규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팔대산인 팔파조도
- 시민언론 민들레
- 조앤 윌리엄스
- 이승만 박정희 리박스쿨
- 최승자 시집
- 티스토리챌린지
- 캐나다 앨버타주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