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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공 금요미식회 - 최상묵사발

by HUSH 感나무 2025. 1. 12.

 

 

 

 

 

2025년 1월 10일 금요일, 겸공 금요미식회의 메뉴는

한파 속 키세스 시민들을 위한 겸공 헌정 메뉴 '최상묵사발'입니다.

 

경제부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최상목을

묵사발로 만들자는 취지의 요리입니다.

 

변상욱 대기자의 여담이 재밌어서 남겨봅니다.

 

경상북도 영주에 순흥이라는 묵 마을이 있습니다.

금성대군을 옹립하기 위해 쿠데타를 모의하다가 들킨

영주 순흥 지역은 묵사발이 되었고

그 마을의 식량이란 식량은 모조리 몰수당했습니다.

먹을 것이 없던 순흥 마을은 살기 위해 묵을 만들어 먹어야만 했고

이런 이유로 영주 순흥에 묵밥집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재료준비  

 

도토리묵(지리산 묵가 참묵 국산도토리)

묵은지(종가집 묵은지)

참기름

멸치육수

참치액젓

조미김

탄핵볼

 

탄핵볼 만드는 과정

 

 


 

 

  01  

 

묵을 길쭉하게 1cm 두께로 썰어줍니다.

 

 

 


 

 

  02  

 

묵은지를 물에 씻어서 아래 사진처럼 총총 썰어준 뒤,

참기름 한스푼을 넣어 버무려줍니다.

참기름이 육수와 만났을 때 부드럽고 고소한 향을 더해준다고 합니다.

 

 

 


 

 

  03  

 

멸치육수를 끓여줍니다.

코인 육수를 쓰셔도 됩니다.

끓인 멸치육수에 참치액젓 한 스푼을 넣어 간을 합니다.

 

 

 


 

 

  04  

 

준비된 예쁜 접시에 밥을 먼저 깔고

도토리묵을 아래 사진처럼 올려줍니다.

그런 뒤에 탄핵볼 하나를 올려주고

총총 썰은 묵은지를 고명으로 올려줍니다.

 

 

 


 

 

  05  

 

조미김을 적당량 썰어 올려주고

끓여두었던 맑은 육수를 붓습니다.

 

 

 

밥 대신 소면이나 메밀국수를 넣어도

잘 어울린다고 하니 응용해 보세요~

자, 이제 맛있게 드세요. 최상묵사발~!

 


 

 

겸공 미식회에서 쓰인 도토리묵은

지리산 맑은물 춘향골 영농조합에서 만든 것으로

우체국택배에서 구입했다고 합니다.

 

 

 

지리산 묵가는 도토리 전분가루로 묵을 쑨 것이 아니라

도토리를 갈고 끓인 뒤 비지는 버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묵이라

씀씀한 뒷맛이 있다고 합니다.

기분좋은 쌉싸름함이 느껴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