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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걱정하다

제주도의 텀블러 무료 대여 기업 < 푸른컵 >

by HUSH 感나무 2024. 8. 2.

 

 

 

 

제주공항 1층에는

푸른컵이 있다.

 

푸른컵은

다회용 용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제주도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쓰레기 없는 여행

제로웨이스트립 zerowaste + trip 을

꿈꾸는 기업이다.

 

 

제로웨이스트립 zerowaste + trip을 꿈꾸는 기업 < 푸름컵 >

 

 

 

텀블러 무료 대여 기업 < 푸른컵 >

 

 

 

제주공항 1층 돌랑돌랑상점에서는

아름다운 의지의 여행자들에게

무료로 예쁜 텀블러를 대여해 준다.

무료 대여 기간은 7일이며 7일 초과 이용할 시에는

7일 안에 대여기간을 연장 신청하면 된다.

만약 연장을 하지 못했을 때는 15,000원이 결제된다.

 

이용한 텀블러는

제주공항내 돌랑돌랑상점에 반납하거나

푸른컵과 제휴한 카페나 펜션에서 반납하면 된다.

 

이용후 반납된 텀블러는

미온수로 불리고  >  애벌 세척을 거친 뒤

고온수 세척  >  기계 세척  >  자외선 살균까지

5단계의 철저한 세척과정을 거치므로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

 

 

 

 

제주도에서 푸른컵을 이용하는

아름다운 의지의 여행자는 월 400여명 정도라고 한다.

보증금을 내고 컵을 빌려 쓴 후

컵을 반납할 때 보증금을 돌려받는 구조여서

반납률이 97~98%에 달한다고 한다.

간혹 컵 반납을 잊어버리고 간 분들이 있는데

푸른컵의 취지를 잘 아는 아름다운 의지의 여행자들이다 보니

택배로 되돌려 보내주는 수고도 마다 않는다고.

 

 

 

제주공항 1층 돌랑돌랑상점 < 푸른컵 >

 

 

 

 

그린피스 해양캠페이너로 활동한

과거(?) 있는 푸른컵의 한정희 대표.

 

건강상의 이유로

직업으로서의 환경운동은 접고 프리랜서로 

국제환경단체 자료 검색과 문서번역 활동을 해 왔다.

전세계 어선 움직임을 위성으로 추적해

어업활동을 감시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는

국제단체 글로벌피싱워치의 한국 활동을 맡고 있었다고 한다.

 

재활을 위해 제주로 온 한정희 대표는

기후위기, 난개발 등 제주의 산재한 환경 문제와 직면하게 되는데

특히 쓰레기 문제가 심각했다고 한다.

여느 제주도민처럼 바다를 산책하면서

항시 쓰레기를 주웠는데 변화는 만무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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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 曰

코로나 이후 일회용컵 사용이 더 늘었습니다.

바다에는 일회용컵 뿐 아니라

각종 어구, 장화, 낚시바늘, 라면봉지,

스티로폼 박스, 생수병 등이 떠다니고 있었어요.

제주를 아름다운 휴양지, 여행지로만 여길 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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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제주는

전국에서 인구 대비 카페가 가장 많은 곳이다.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전국 1위, 1인당 카페 수가 전국 1위이다.

제주도민 수는 67만명에 불과하지만

카페는 2,239개에 이른다.

환경부 자료를 근거로 추정한 바에 의하면

제주도 관광객들이 매년 쓰는 일회용 컵은 최소 6,300만개다.

 

이 숫자를 줄이기 위해 푸른컵은

아름다운 의지의 여행자들과 함께

오늘도, 내일도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2주만 사용해도 

플라스틱컵을 사용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따라잡는다고 한다.

 

푸른컵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