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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 속 미세플라스틱, 이렇게라도 줄여 마셔요.

by HUSH 感나무 2024. 11. 15.

 

 

 

 

티백 (이미지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티백 속 미세 플라스틱

 

시나브로 날이 차가워지는 요즘,

따뜻한 차 한 잔 생각이 절로 나는데요.

간편하게 녹차, 메밀차, 둥글레차 티백

많이 드시죠?

 

알고보니

많은 사람들이 커피 대용으로 찾는 티백,

미세 플라스틱의 근원지였어요.

 

2019년 캐나다 맥길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연구팀은

플라스틱 재질이 들어간 티백으로 차를 우려 먹으면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다량으로 찻물에 섞일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미국 화학학회 ACS가 발행하는

월간 <환경과학과 기술>에 발표했어요.

환경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지라고 해요.

 

발표한 결과를 들여다 보면

뜨거운 물 속의 티백 하나에서

116억 개의 마이크로 플라스틱 MicroPlastic 조각과

31억 개의 나노 플라스틱 NanoPlastic 조각이 배출되었다고 해요.

 

티백 하나에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이 어마무시하네요.

 

 

 

 

 


 

 

 

 

뇌의 전두엽에 축적되는 미세 플라스틱

 

 

 

몸 속으로 유입된 미세 플라스틱은

혈관을 타고 몸 속 여러 장기에 축적되는데

특히, 뇌에 집중적으로 축적된다고 해요.

 

미국 뉴멕시코대 매튜 캠펜 제약학 교수 연구팀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뉴멕시코주 엘버커키 검시소에서 시신 92구를 검시해 보니

모든 장기의 미세 플라스틱 수치가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다른 장기에 비해 뇌의 미세 플라스틱 수치가

약 7배~30배 더 많았다고 해요.

 

연구팀은 일상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게 되면

혈액을 통해 지방이 많은 장기로 이동한다고 해요.

 

뇌는 무게의 60%가 지방으로 이뤄져 있죠.

뇌의 전두엽, 즉 고차원적 사고와 감정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 피질에 가장 많이 쌓여 있었다고 해요.

 

캠펜 교수는 2016년 뇌 샘플과 비교했을 때

미세 플라스틱이 약 50% 더 많아졌다고 해요.

 

 

 

 


 

 

 

미세 플라스틱 덜 섭취하는 법

 

차를 마시고 싶을 때는, 티백 속 내용물만 꺼내

스테인리스 소재 거름망이나 다회용 티백에 넣어

우려 마시길 추천 드려요.

 

부득불 티백을 우려야 한다면,

차 우리는 시간을 2~3분을 넘기지 말아주세요.

 

수산물은 내장을 반드시 제거한 뒤 섭취하고

해조류는 꼼꼼히 세척하고

바지락의 경우 소금물에 30분 이상 담구어 둔 후

조리하면 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