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접하는 야채와 과일등의 식품들에 있어
식품 특성에 잘 맞는 조리를 가했을 때
영양 흡수율이 뛰어남을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다.
오늘은 얼려 먹을때 영양소가 풍부해져
건강에 더욱 이로운 식품을 소개해 본다.
블루베리
항산화 작용으로 눈에 좋다고 알려진 블루베리는
얼렸을 때 맛도 더 좋을 뿐 아니라
비타민B와 비타민C 섭취에도 효과적이다.
2014년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립대학교 식품학과 연구진에 의해
신선한 블루베리를 냉동 보관할 경우,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의 농도가
더 증가한다고 밝혀졌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작용으로
신체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여 준다.
하루 20~30알 정도 먹으면
시력 개선 및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되고
냉동 블루베리는 생 블루베리보다
저렴해 경제적인 면에서도 이득이다.
두부
얼리면 좋은 대표적인 식품이 바로 두부다.
수분이 많은 두부를 냉동보관하면
두부 표면의 뚫린 구멍을 통해 수분이 빠지면서
두부의 크기는 줄어들지만, 단백질 입자가 응축되면서
단백질 함량이 무려 6배 증가한다.
얼린 두부를 조리 시에는 상온에서 충분한 시간 해동하거나,
즉시 먹고자 할 때는 전자렌지에 3~4분
가열 후, 섭취하면 된다.
얼렸다 녹인 두부를 조림이나 찌개에 넣어주면
간이 잘 배어 더 맛있어진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상온에 보관하면 햇빛에 의해
비타민이 손실될 수 있는데
냉동실에 보관하면 비타민 함량이 그대로 유지된다.
브로콜리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냉동보관 하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으로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을 지속시켜준다.
얼리게 되면 수분은 빠지고 영양소는 응축되어
생으로 먹을 때보다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 섭취에 효과적이다.
시금치
캘리포니아대 식품과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를 20도 실온에서 보관하면
일주일동안 비타민C 함량이 100% 손실되고
냉장 보관하면 75%, 냉동 보관하면 30%
손실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비타민과 섬유질, 엽산, 철분 등이
골고루 들어있는 시금치를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냉동 보관하면
생시금치보다 더 풍부한 칼슘과 비타민 E를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데친 시금치를 오래 냉동 보관해도 맛의 차이가 없다.
팽이버섯
팽이버섯은 식이섬유와 아미노산, 비타민, 키토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혈액순환과 성장에 도움을 준다.
지방 연소를 촉진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체지방 형성과 축적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다.
특히, 팽이버섯은 지방연소를 촉진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진
버섯키토산(키토글루칸)이 버섯 중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팽이버섯을 얼렸다가 조리하면 단단한 세포벽이 찢어지면서
세포 속 성분이 쉽게 용출되어 훨씬 더 많은
버섯키토산을 섭취할 수 있다.
따라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냉동 상태인 팽이버섯을 조리시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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